최순우 선생
15.10.25
관련링크
본문
최순우 선생 1916~1984의 본명은 희순熙淳, 호는 혜곡兮谷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4대 관장이자 미술사학자이다. 우리나라 미술사학 분야에서 근대적 학문 체계를 세운 고유섭 선생 1905~1944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평생 박물관인으로 살며 박물관 전시, 유물 수집과 보존처리, 조사, 연구는 물론 교육, 홍보, 박물관 외곽 단체의 활성화, 인재양성 등에도 노력과 애정을 기울였다.
1950년대 말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열린 순회 전시를 맡아 우리나라 문화를 알렸다. 전통문화 뿐만 아니라 당시 예술계에도 관심을 가져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최영림, 한익환, 이기우, 변종하, 천경자, 김수근 등 예술가들과 교류하였다. 특히 간송 전형필 선생과는 각별하게 지내며, 간송에게서 이름 ‘순우’와 호 ‘혜곡’을 받았다. 선생이 쓴 우리 문화에 대한 글 6백여 편은 돌아가신 뒤 『최순우 전집(1~5)』,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로 엮여 출판되었다.
성북동 집에서 찍은 사진
전집표지